[현장연결] 중대본 "비수도권 병원에 준중증병상 행정명령…총 267개 확보"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12월 24일 수요일 중대본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수도권 병상 대기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최근 수도권의 위중증 환자와 병상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은 전국적으로 71.0%가 가동 중이나 수도권은 83.7%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전국적으로 66.2%, 수도권은 75.2%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하루 이상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확진자는 778명입니다.
어제와 그제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상당한 분들이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증상이 없고 건강한 상태의 환자분들이 대기 중이며 일일 3회 모니터링과 감염병 전담병원 등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관리를 실시하도록 조치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신속하게 병원으로 배정받을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하였습니다.
우선 첫째로 추가 병상을 신속하게 확보하겠습니다.
이미 발령된 행정명령에 따라 수도권 준중증 병상 454개, 중등증 병상 692개와 이외 추가 확보 병상을 확충하려고 합니다.
11월 6일부터 오늘까지 중증과 준중증 병상 62개, 중등증 병상 730개 병상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또한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수도권 환자의 분산 수용과 향후 유행 확대에 대비하여 준중증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오늘 시행합니다.
비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 24개소에 대하여 허가 병상의 1.5% 그리고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 4개 소에 대하여 허가 병상의 1%를 확보하여 총 267개의 병상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행정명령 외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점전담병원들과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도 추가로 지정하고 있어 중등증 병상의 경우 행정명령의 목표 이상으로 확충하고 있는 중입니다.
둘째 중증 환자 중심으로 병상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합니다.
현장에 맞는 의료기관의 자율적 판단하에 한 병실당 입원 가능한 환자 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또한 이렇게 늘어나는 병상에 대해서도 병원에 대한 보상은 종전과 동일하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중환자실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 위주로 입원이 이루어지도록 배정과 평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평가는 국립중앙의료원 주관으로 대한중환자의학회의 협조를 얻어 재원 적정성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평가를 강화하고 전원을 지원하는 중입니다.
중환자실 재원이 부적합함에도 전원을 거부하는 경우는 병원 보상을 삭감하고 환자에 대해서도 본인 부담을 부과합니다.
세 번째로 병상 배정팀의 인력을 확충하고 업무 조정을 통해 병상 배정에 속도를 올리고 효율화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긴급대응상황실에 군의관 20명과 간호사 10명을 추가 배치하였습니다.
또한 배정이 어려운 중환자에 대하여 중증 병상 전담팀을 신설하여 중환자 선별에 있어 정확성을 높여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증상이 호전된 중환자의 전원이나 안정기 환자의 조기 퇴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여 병상 여력을 높이겠습니다.
더 이상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 없어 전원이 가능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환자를 경증 병상으로 하향 전실하거나 타 병원으로 전원하는 경우 입원료 가산이나 전원 의뢰 또는 수용 비용 그리고 이송비 등을 지원합니다.
수도권의 확진자 증가와 중증 병상 가동률이 높은 상황을 고려해 4주간 이러한 인센티브를 한시적으로 부여합니다.
또한 이러한 인센티브의 최소 50%는 코로나19 의료진에 대한 인건비로 지급하도록 하고 이를 점검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모든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은 2380명을 방역과 의료현장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최근 확진자 증가에 따른 경증, 중등증 환자에 대한 치료 강화를 위해 항체치료제, 즉 렉키로나주의 공급 대상,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는 항체치료제를 감염병 전담병원 등의 환자 치료를 위해 공급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의 경증, 중등증 환자에 대해서도 항체치료제를 투여하기 위해 공급 대상을 확대합니다.
투여 대상은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수준의 경증 환자 중에서 5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거나 혹은 폐렴 소견이 나타나는 분들입니다.
11월 25일부터 공급을 시작할 것이며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각 시도를 통해 수요를 파악한 뒤 공급될 예정입니다.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바로 제약사에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주사길을 주사실을 설치하거나 혹은 협력병원을 활용하여 투여할 예정입니다.
국민들께 헌혈과 관계돼서 부탁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동절기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헌혈 활동에 함께히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현재 하루 혈액 보유량은 3일 이상 5일 미만인 관심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어제 기준의 혈액 보유량은 4.2일분입니다.
특히 헌혈은 추운 겨울 날씨에 영향을 받아 헌혈량이 더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가까운 헌혈의 집 또는 헌혈카페에서 이웃을 살리는 헌혈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홈페이지와 헌혈 앱을 통해 원하는 장소와 시간, 헌혈 종류를 예약할 수 있으며 전자문진으로 편리하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4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어나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감염이 특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반기에 예방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들의 집단감염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정부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에 대해 11월 26일까지 추가 접종을 1차적으로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신속하게 추가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동의율은 요양병원의 경우 88.2%, 요양시설은 90.8%이며 ...